IBM이 'IBM 왓슨 헬스'(IBM Watson Health)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데이터센터놀로지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집중하려는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신임 CEO의 의지가 엿보이는 행보다.
크리슈나 CEO는 지난해 10월 IBM의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부문을 별도의 상장기업으로 분사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헬스케어 업체의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IBM 왓슨 헬스를 매각함으로써 조직을 효율화하려는 크리슈나 CEO의 노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IBM은 암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혁신 등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왓슨을 출범시켰으나 야심찬 목표의 상당수가 구현되지 않았고 일부 고객은 제품이 회사의 홍보에 미치지 못한다고 불평했다. IBM은 지난해 감원 등의 조치를 통해 왓슨으로 품었던 포부를 축소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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