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유람선을 타고 노들섬에 갈 수 있게 된다. 한 세기 넘게 휴양지로 사랑받았지만 강변북로 건설로 모래사장이 사라지면서 끊어졌던 노들섬으로의 뱃길이 다시 열리는 것.
서울시는 내달 6일부터 하루 1회 노들섬으로 가는 유람선을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유람선은 이크루즈의 '뮤직크루즈선'으로, 매주 수~일요일 저녁 7시30분 여의도 제1선착장(영등포구 여의동로 280)에서 출발해 반포대교 주변 달빛 무지개 분수를 돌아 저녁 8시10분경 노들섬 선착장(용산구 양녕로 445)에 도착한다.
노들섬에서는 승선·하선 모두 가능하다. 노들섬에 내려 한강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로 갈 수도 있다. 노들섬에서 여의도 선착장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탑승과 예약 문의는 이크루즈로 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1월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여온 '달빛노들' 공간을 정식 개방한다. 노들섬 선착장은 거대한 인공 달 달빛노들과 함께 배들이 오가는 수상관문이 된다. 달빛노들은 한국인의 정서적 기원이자 유희의 대상인 달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지름 12m의 원형 구조로 만들어졌다.
밤이 되면 달빛노들에서 뿜어져 나온 빛들이 하나의 달무리를 이룬다. 달빛노들에는 30분 간격으로 '삭-초승달-상현달-하현달-그믐달'로 이어지는 조명이 연출된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달빛노들' 개방에 유람선 운항까지 더해져 글로벌 문화 예술섬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노들섬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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