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종합 BMSI 90.5…전월대비 3.5포인트 하락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는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 발행규모 확대와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국채 장기금리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 및 고용 둔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국은행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15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21년 3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3.5포인트 하락한 90.5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금투협은 "확장적 경제정책 추진 및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기준금리 BMSI가 101.0로 전월(100.0)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 99%는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보다 8.0포인트 하락한 85.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글로벌 경제활동 회복세로 인한 주요국 경제성장률 상승 기대감에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금리상승이 예상돼 3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23.0%가 금리 상승에 응답해 전월(18.0%)대비 5.0%포인트 상승했고,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8.0%로 전월(11.0%)대비 3.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전월보다 22.0포인트 하락한 78.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생산자물가 상승 및 최근 유가상승을 비롯한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3월 물가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28.0%가 물가 상승에 응답해 전월(14.0%) 대비 14.0%포인트 상승했고,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은 6.0%로 전월(14.0%) 대비 8.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00.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99.0)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재정부양책 추진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미국 국채금리 상승 지속 등 환율 상승 요인으로 인해 전월 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62.0%가 환율보합에 응답해 전월(69.0%) 대비 7.0%포인트 하락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9.0%로 전월(15.0%)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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