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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넘치는 힘' 르반떼 GTS, 강인함 속의 부드러움

마세라티 르반떼 GTS.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주목받는 차량이 있다. 바로 마세라티다.

 

마세라티는 심장을 두근거리게하는 엔진음과 파워풀한 주행성능으로 운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세라티 기블리는 최근 '자동차 성지' 독일서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마세라티의 차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슈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불리는 르반떼 GTS의 매력을 경험했다.

 

기존 엔진에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GTS의 막강한 V8 엔진이 더해진 마세라티 르반떼 GTS는 그야말로 잘 달리고 잘선다. 특히 마세라티 브랜드 내 최정상급 엔진을 탑재하고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은 럭셔리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연상될 정도다.

 

우선 이 차량의 가장 큰 매력은 3.8L의 8기통 트윈 터보 엔진이다. 해당 엔진을 탑재하기 위해 개발 기간만 2년이 걸렸다. 최고출력 550hp, 3000rpm에서는 최대 토크 74.74kg.m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페라리의 마라넬로 공장에서 공동으로 제조한다. 르반떼 GTS는 뛰어난 수준의 3.9kg/hp의 출력대 중량비를 갖춰 제로백이 4.2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92km/h를 기록한다. 르반떼 GTS가 SUV 차량임에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배경이다.

 

시동을 걸자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이 심장을 자극한다. 또 주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운전자는 뛰어난 승차감과 함께 하차감도 즐길 수 있다.

 

마세라티 르반떼 GTS 엔진룸.

주행성능은 폭발적이다.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판교 테크노밸리를 경유해 돌아오는 약 80㎞ 구간에서 진행했다. 차체가 크고 공차 중량이 2300kg에 달해 움직임이 둔탁할 것 같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순간 치고 나가는 힘과 민첩함이 뛰어났다. 특히 고속 구간에서 주행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바꾸고 가속페달을 밟자 엄청난 배기음과 함께 힘있게 뻗어나갔다. 순간 손끝에 모든 신경이 집중될 정도였다. 서스펜션은 기본적으로 단단하지만 마세라티의 다른 세단보다는 부드럽게 느껴졌다.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움과 강인함이 교차했다. 빨간색 가죽 시트를 적용해 스포츠카의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특히 최상급 피에노 피오레 가죽으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와 도어 패널은 더블 스티칭으로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르반떼 GTS는 마세라티 르반떼 최초로 통합 차체 컨트롤을 전자식 주행 안전 장치에 도입해 안전성을 높였다. 차량 제어 능력 상실을 방지하는 통합 차체 컨트롤은 차체의 움직임이 불안정할 때 즉각적으로 엔진 토크를 낮추고 각 바퀴에 필요한 제동력을 분배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향상된 안전성은 물론, 속도를 높이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세라티 르반떼 GTS는 잘 달리는 만큼 안전 및 편의사양도 갖추고 있다.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돼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특히 차간 거리와 차선 유지는 비교적 안정적이라 핸들에서 손을 놓더라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다만 운전자가 주행중 핸들을 잡지 않거나 바르게 잡지 않으면 즉각 알람이 울리며 반응하기 때문에 운전 습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것으로 보인다. 또 차체 전장 5020㎜, 전폭 1980㎜, 전고 1700㎜지만 적재 공간은 생각보다 협소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르반떼 GTS는 연비가 단점으로 꼽히는데 실제 주행 후 공인 복합연비(5.7㎞/L)를 훌쩍 뛰어넘는 9.7㎞/L를 기록했다. 르반떼 GTS의 가격은 2억20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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