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은 24일, 2021년 봄·여름 시즌의 남성복 트렌드로 '지속가능성', '데님', '자연의 색', '실용성' 등을 꼽았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고객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성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옷에 대한 접근을 하고 있다"며 "패션에서의 지속가능성이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고 희망을 담은 컬러와 실용성을 가미한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패션업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다양한 접근을 꾀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는 소비자들이 좋은 소재의 상품을 오랫동안 의미있게 착용할 수 있게 한 '유틸리티 사르테크(Utility Sar-Tech)' 라인을 선보였다. 품격있는 비즈니스 라이프에 중점을 둔 '퍼스트 클래스 슈트'와 염색 과정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외관과 적은 구김이 특징인 '델라베 리넨 셔츠'를 내놨다. 나일론 서커 등의 소재를 사용해 빈번한 스팀이나 세탁 등의 비환경적 요소를 최소화했다.
또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52시간 근무로 오프 라이프가 중요해지면서 편안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데님'이 재조명 받고 있다. 데님은 어느 아이템과도 어울리고, 팬츠 형태 별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가먼트 다잉 기법을 이용한 컬러 치노 팬츠를 새롭게 출시했다. 완제품 옷을 염색해 자연스러운 컬러감을 표현하는 고난도 공법인 가먼트 다잉이 적용된 치노 팬츠는 그레이, 브릭, 베이지, 오렌지, 블루 등 여러 컬러로 출시됐다. 또 젊고 트렌디한 라인 '카디날'을 통해 '3無' 팬츠를 내놨다. 구김이 적어 편하고, 스트레치 기능으로 불편함을 줄였으며, 허리 사이즈 조절 기능이 있는 상품이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소비자들을 위로하며 희망적인 컬러를 담은 의류들도 조명받고 있다.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은 안정과 희망을 표현하는 '얼티미트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 컬러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바 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올 봄여름 트렌드 컬러로 자연의 색인 '아보카도 그린'을 제안했다.
갤럭시는 따뜻한 모래사장에서 보이는 옐로우, 베이지, 라이트 브라운과 태양빛을 머금은 오렌지, 살몬핑크, 그리고 지중해의 에머랄드빛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민트블루, 틸블루 컬러를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자유로워진 업무 환경과 더불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효율·기능에 집중한 다목적 오피스웨어도 등장하고 있다. 다기능 재킷에는 관리가 쉬운 테크니컬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사용되며, 팬츠는 드로우스트링이나 지퍼로 쉐입을 조정하는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다.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구성의 셋업도 주목된다. 로가디스는 활용도를 최적화한 '라이트 플렉스 셋업'을 선보였다. 가벼운 경량 소재로 만들어 착용이 용이하고, 팬츠 허리 부분을 밴딩 처리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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