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해외 대체투자 세무 자문 회계법인으로 안진회계법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이번 회계법인 선정은 해외 대체투자 구조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세무신고 관련 업무가 다양해짐에 따라 세무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구함으로써 불필요한 세금누출을 사전 방지하고 일부 세금 환급으로 기금 수익성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미주, 유럽 등 해외 대체투자 자산 세무분야가 보다 중요해진만큼 해외 대체투자 자산 관련 전문 세무 자문이 가능하고, ECI(유효연계소득) 등 현지 세법 및 규정에 따라 세무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글로벌 세법 검토를 위해 현지 회계법인과 네트워크가 구축된 법인을 지원 자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입찰공고에서 총 4개 회계법인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1차 계량평가와 2차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특히 지난 23일 진행한 2차 정성평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유튜브 비대면 평가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선정된 안진회계법인과의 계약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23년말까지로, 2년 10개월간이다. 과업 수행 내용은 ▲신규 대체 투자 타당성과 투자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투자 사후 세법 등 모니터링 ▲현지 회계법인과 연계한 세무 행정 업무수행 ▲적격해외연금기금(QFPF) 적용(미국세법 897조) ▲부동산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적용 등 사전검토부터 후속조치까지 전 과정에 걸친 세무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주명현 이사장은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안에 따른 해외대체투자 확대 계획에 따라 향후 발생할 해외 세무 이슈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무 자문 회계법인을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금운용수익률 제고와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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