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관내 광화문·동대문·왕십리역 총 3곳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거점을 더 만들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향상시키고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목적으로 A, B, C 3개 노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가 국토부에 환승거점 추가 신설 요청을 한 곳은 GTX-A노선 광화문(시청)역, B노선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C노선 왕십리역이다.
현재 GTX-A노선은 총 10개 정거장으로 계획돼 서울시내 수서·삼성·연신내·서울역을 지나게 돼 있다. B노선은 13개 정거장으로 관내에서는 신도림·여의도·용산·청량리·망우·서울역을 통과한다. C노선의 정거장은 총 10개이며, 서울에서는 양재·삼성·청량리·광운대·창동이 계획에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계획에 의하면 서울 도심까지는 빠르게 접근이 가능하나 환승을 통한 실제 목적지까지 도달 방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려가 부족해 향후 수도권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설 정거장을 선정해 건의했으며 향후 추가 정거장이 생기면 수도권 외곽에서 장거리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승객들에게 편리한 GTX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주민의 절반 이상이 도심으로 이동하며, 서울 줌심부를 관통해 이동하는 비율은 낮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2019년) 결과에 따르면 파주·고양 축(GTX-A노선)의 경우 서울 중심부가 대중교통 이용자의 목적지인 비율은 약 60%로 높았고, 도심을 지나 서울 남부(한강 이남)까지 이동하는 통행 비율은 18.2%에 그쳤다고 시는 덧붙였다.
GTX 이용객의 서울시내 주요 정거장 환승 비율은 71%에 달했는데 이를 두고 서울시 관계자는 "정거장에서 하차해 최종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다시 지하철 등 교통수단으로 추가로 환승해야 한다"며 "따라서 현재 계획을 보완해 서울시내로 진입하는 수도권 이용객을 위해서는 주요 환승 거점 정거장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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