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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K콘텐츠에 5500억원 투자…콘텐츠 경쟁 격화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겸 콘텐츠 책임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화면 캡처

"2021년 한 해동안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원 가량 투자하겠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K-콘텐츠 확보를 위해 연내 약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90여개국에 수출되는 K-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작해 전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K-콘텐츠를 발견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넷플릭스는 25일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열고 이 같은 투자 방침을 밝혔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은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7700억원을 투자하고 한국 콘텐츠 제작 시장과 동반성장 하고자 노력했다"며 "올 초에는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한국에 콘텐츠 스튜디오 2곳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민영 총괄은 "올해는 한 해 동안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원 가량 투자하겠다"며 "전세계에 한국 콘텐츠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이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 / 화면 캡처

이날 행사는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생태계의 동행 ▲영화와 사랑에 빠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넥스트'의 순으로 열렸다.

 

실제 넷플릭스는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 최근에는 영화 '승리호'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K-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전세계 2200만 가구가 '스위트홈'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킹덤의 경우는 '한국형 좀비'가 알려지는 계기가 돼 킹덤에 나왔던 한국형 '갓'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은희 작가는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잔인한 장면들이 수위상 공중파에 나올 수 없고 막대한 제작비 문제로 '킹덤' 제작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세계 넷플릭스 유료 구독 가구는 2억 이상에 달하고, 2016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한국에서도 지난해 기준, 380만 가구가 넷플릭스를 유료로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난 1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연천군, 파주시의 콘텐츠 스튜디오 2곳을 다년간 임대키로 했다. 운영은 내달부터 한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넷플릭스는 올해도 다양한 오리지널 신작을 선보일 방침이다. 좀비 사극 '킹덤: 아신전'부터, 좀비 학원물 '지금 우리 학교는', 하드고어 호러 '지옥',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오징어 게임' 등이 제작 진행 중이다.

 

한편, 넷플릭스 뿐 아니라 국내 인터넷TV(IPTV)와 OTT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나서면서 콘텐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콘텐츠 전문기업 'KT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했고,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 또한 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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