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유지…수출 호조에도 고용·소비가 발목

-기준금리 0.5% 동결

 

-물가상승률 1.0%→1.3% 상향

 

-이주열 " 인플레 우려할 수준은 아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3.0%에서 유지됐다. 국내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내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도 아직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소폭 상향 조정했다. 다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지 않은 만큼 당분간 통화정책 완화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현재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금통위원 7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낮췄으며, 이후 이달까지 모두 여섯 번째 동결이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국내경제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상황과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성장률 전망치도 바뀌지 않았다. 한은은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0%, 내년 2.5%로 유지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것은 사실이지만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더딘 점을 반영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금통위 역시 "민간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 등으로 부진이 이어졌고, 고용 상황도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계속 부진했다"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향후 관건은 코로나19 전개양상과 백신보급 상황 등이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떻게 진행될지, 백신접종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이뤄질지에 따라 경제 흐름이 좌우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은 올해 11월에는 집단면역까지 간다고 하는 정부 방역 당국의 계획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1.0%에서 1.3%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유가가 지난해 수준을 상당폭 웃돌고 있고, 정부정책 측면의 물가 하방압력은 축소된 반면 전·월세 가격 상승세 등은 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총재는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1%대로 보고있는데 물가 전망을 높인 것은 유가 급등 공급 측 요인도 있지만 경기회복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1%대 물가상승률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고, 최근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등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높지만 지금 상황은 코로나19 확산과 백신접종 속도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다"며 "기준금리 인상이라든가 본격적인 정상황에 대해 언급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