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참여할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서울 택시면허를 보유한 택시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승용차 300대에 대한 구매보조금을 2차에 걸쳐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1차 모집에서 100대를, 5월 중 공고 예정인 2차 모집에서 200대를 지원한다.

시는 6000만원 미만인 차량은 100% 범위 내에서, 6000만~9000만원 미만인 차량은 50%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9000만원 이상인 고가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은 연비와 주행거리, 에너지 효율성(상온/저온주행거리)을 따져 차등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하루 주행거리가 7~13배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며 "이에 따라 택시에는 일반 승용차보다 600만원 많은 최대 18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전기택시 보급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