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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영화관, 생존의 몸부림…영화 상영대신 문화 공간으로 변신

스탠드업 코미디 쇼그맨 포스터/CGV

코로나19 여파로 관객들의 발길이 끊긴 영화관이 영화 상영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공간의 재활용,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e스포츠·코미디쇼 즐기는 무대로

 

3일 업계에 따르면 CGV는 예술·문화 콘텐츠 브랜드 '아이스콘(ICECON)'을 론칭했다. ICECON은 함께 즐기는(Interactive), 개성있고(Colorful), 흥미로운(Exciting) 콘텐츠(Contents)를 의미하며, 고객과의 상호 소통을 통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각종 공연 실황, 강연, 스포츠 생중계 등 CGV에서 관객들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심 콘텐츠를 선택하면 '플레이', '스테이지', '라이브러리', '채널' 네 가지 카테고리로 세분화되어 더 많은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플레이(PLAY)'는 고객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놀이의 개념을 담아 e 스포츠나 월드컵 생중계 등의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CGV는 'LoL e스포츠'를 CGV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로 단독 생중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 외에 프로 야구, 올림픽 등 다양한 스포츠나 경기를 중계할 수 있다.

 

방송, 유튜브, OTT 등 다른 '채널'의 콘텐츠를 CGV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채널(CHANNEL)'도 있다.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나 예능이 될 수도 있고 극장에서 보고 싶은 각양각색 프로그램을 극장판으로 즐길 수 있다. 앞서 '공포체험라디오 4DX', 웹드라마 '이별유예, 일주일' 등을 선보였다.

 

CGV는 한 달에 한 번 영화 대신 코미디 라이브쇼를 즐길 기회도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 CGV 신촌아트레온에서 라이브 개그 무대인 '스탠드업 코미디 쇼그맨'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개그 전용 극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신인 코미디언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되자 영화관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시네마 게임존/롯데컬처웍스
아지트엑스(AzitX) 가로형/CGV

◆게임도 이제는 초대형 스크린으로

 

대형 스크린을 게임화면으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CGV는 지난 1월 영화관 최초로 상영관을 게임을 위한 공간으로 대관하는 '아지트엑스(AzitX)' 사업을 론칭해 게임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고객이 원하는 콘솔 게임기나 게임 콘텐츠 등을 직접 영화관에 가져와 극장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상영관을 대관해주는 서비스다. 고화질 영상을 영사할 수 있는 스크린의 장점을 살려 콘솔(게임기) 게임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가박스도 올해 1월부터 경기권 일부 상영관을 대관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시네마도 게임존을 오픈했다.

 

롯데시네마는 5일부터 LED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 전국 4개의 상영관(월드타워, 건대입구, 수원, 센텀시티)에서 초대형LED스크린을 통해 보다 실감나고 생동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CGV와 마찬가지로 콘솔 기기와 게임 타이틀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예약은 대관 3일 전까지 각 지점의 상영 시간표를 통해 진행 가능하며 별도 시간에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 주요 영화관들은 지난해 연간매출이 재작년대비 모두 70% 안팎 감소하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CGV의 경우 지난해 매출 3258억원, 영업손실 2034억원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물론 한국 영화 기대작들까지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롯데컬처웍스도 작년 매출은 2657억원으로, 재작년보다 65.5% 감소했으며 영업적자는 1604억원을 기록했다. 메가박스는 작년 매출은 재작년대비 68.6% 감소한 1045억, 영업적자는 68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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