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기업들의 채용시즌이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포스코그룹을 시작으로 삼성 등 국내 기업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인재 영입에 속도를 높인다. 다만 현대자동차와 LG 등 주요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진행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올해 상반기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모집하는 회사는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3개 사다. 서류 접수는 오는 19일까지며, 그룹사 간 중복지원은 할 수 없다. 지원 요건은 그룹사마다 달라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포스코는 인·적성검사(PAT)와 1차,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고려해 면접 일정은 추후 고지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 구매, 재무, 경영지원과 이공계 분야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환경, 안전 직무 등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류 및 자기소개 영상을 접수해야 하며 AI 면접과 1차, 2차 면접, 4주간 인턴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인·적성 검사와 1차,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삼성그룹도 상반기 채용에 나선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생산라인에서 근무할 고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데 이어 이달 중순 대졸 사원 공채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예정대로 상반기 그룹 대졸 사원(3급) 공채에 돌입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규모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채 말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국내외 박사급 인재 채용을 작년보다 늘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 등은 공채 대신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SK그룹은 2019년 7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8500명가량 뽑던 정기 공채 대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해 2022년에는 100% 수시 채용으로만 선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는 6개 안팎의 계열사가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을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 등도 정기 공채 대신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진행해 온 현대차는 2019년 2월 주요 그룹 중 처음으로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LG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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