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소주 사업 접고 맥주 사업 전개하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주 대신 맥주 사업을 전개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자회사인 제주소주는 전날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사업 철수에 대한 상황과 처리 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직원들은 개별 면담을 통해 향후 이마트나 신세계앨앤비(L&B)에 소속 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2016년 190억원을 들여 제주소주를 인수했으며, 이듬해 '푸른밤'을 선보였다. 하지만 영업적자가 불어나자 아예 사업을 접기로 결정한 것이다.
신세계는 소주 사업을 청산하는 한편 신세계L&B를 주축으로 새로운 맥주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월 신세계L&B는 특허청에 '렛츠'(Lets Fresh Today)라는 이름으로 맥주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어 해외 양조장과 국내시장 공략을 위한 맥주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이 상표권을 심사하고 등록하는 데는 6~10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올해 맥주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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