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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선진국, 백신 우선 접종…경기 회복 속도↑"

-'코로나19 백신보급과 글로벌 경기회복 향방'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보급으로 세게 경제의 회복세가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선진국의 경우 올해 말이면 집단면역 수준의 접종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코로나19 백신보급과 글로벌 경기회복 향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1회 이상 접종을 마쳤다. 여타 선진국 중에서는 영국(30.2%)과 미국(15.5%)이 백신 접종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올해 중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공급 규모는 80억~130억 회분이다. 접종요구 횟수를 감안하면 세계인구 대비 0.5~0.9배로 전세계 백신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백신 배분과정에서 선진국과 신흥국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

한은은 "선진국은 선계약 방식으로 필요물량 이상을 확보했다"며 "백신보급이 이뤄지더라도 의료·보건시스템이 미비한 신흥국은 대량 유통 및 접종 능력 한계로 접종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접종 속도가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며 선진국은 대체로 올해 말경이면 집단면역 수준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신흥국은 국별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일반 신흥국은 계약물량이 부족한 편인 데다 공급시기도 선진국 보급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여 대부분 내년 중반 이후에나 집단면역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아세안5 국가는 그간 바이러스를 잘 통제한 편이었지만 백신 확보 및 접종은 오히려 중남미 국가보다 더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를 비롯해 브라질과 남아프라카공화국 등 의도치 않게 자연면역률이 높은 국가의 경우 접종률을 웃도는 면역수준을 보일 가능성도 높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고 있어 내년 중반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자국산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은행

백신보급 시차에 따라 올해는 선진국이, 내년에는 신흥국이 순차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선진국은 백신 우선 접종으로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속도가 빨라지며 경기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소비는 상품소비가 지난해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비스 소비도 회복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흥국은 올해 말경부터 회복속도가 점차 빨라져 내년에는 양호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계교역의 경우 올해 중에는 성장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겠지만 내년에는 국가간 인적교류 정상화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선진국간 교류는 올해 연말을 전후해 회복되겠지만 선진국-신흥국간 및 신흥국간 교류는 당분간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출입국 관리가 이어지면서 내년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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