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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7명 건기식 먹는다"..매출 3조, 7년새 2배 급성장

19세 이상 성인 10명 중 7명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구입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건기식 시장은 지난 2019년 기준 3조원으로 7년새 2배가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기식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8.9%가 "건기식을 구입해 섭취 중"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건기식을 구입한 경헙은 지난 2012년 50.2%에서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다. 8년 전 건기식을 성인 남녀 10명 중 5명이 먹었다면, 현재 10명중 7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건기식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2년 1조4091억원에 그쳤던 건기식 매출은 지난 2019년 기준 약 2조9508억원으로 7년새 2배 가량 급증했다. 건기식 가운데서는 홍삼이 가장 많이 생산됐고, 헛개나무추출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가 제공하는 건기식 인증도안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도 지난 2017년에 60%에서 2019년 70%로 높아졌다. 다만, 과대광고를 통해 구입한 경험이 10.7%에 달해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식약처는 "식약처가 인증한 건기식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 우수제조기준(GMP) 인증 도안이 함께 표시되어 있어 확인한 후 구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건기식을 여러 개 먹거나 의약품과 병용할 경우에도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 조사 결과, 건기식 2~3가지(57.8%)를 한꺼번에 섭취하는 사람이 1가지(23.9%)만 먹는 사람보다 많았다. 4~5가지를 먹는 비율도 12.9% 달했다.

 

식약처는 "건기식은 안전성이 확보된 원료를 사용해 안전하게 제조된 식품이지만, 같은 기능성을 가진 제품을 여러 개 많이 먹는다고 기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확인하고 여러 개를 섭취할 경우 성분과 기능성이 중복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는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다. 인삼제품의 경우, 면역억제제와 함께 섭취하면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수술 전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할 때 인삼을 섭취하면 안된다. 프로바이오틱스제품 역시 항생제와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EPA 및 DHA 함유제품의 경우,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밀크씨슬 역시 간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의약품과 함께 섭취하면 의약품의 분해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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