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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신모빌리티 경쟁력 강화…포스코인터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사업 확대

 

포스코SPS 공장 전경.

포스코그룹이 신(新) 모빌리티 시대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인 '이 오토포스'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양산체제를 갖추고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생산 확대에 본격 나선 것.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구동모터코아에 이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인 수소전기차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생산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연료극에 수소, 공기극에 산소를 공급하는 채널 역할과 동시에 스택을 구성하는 단위 사이의 지지대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분리판은 연료극에 수소, 공기극에는 산소를 공급하는 채널 역할을 하며, 스택을 구성하는 단위 셀(cell) 사이의 지지대 기능도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Poss470FC는 포스코의 고전도 스테인리스강으로 타소재 대비 내식성·전도성·내구성·균일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강점을 보인다. 특히 포스코SPS의 표면 처리와 정밀 극박 압연 기술로 0.1㎜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더불어 도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유해 물질을 피할 수 있어 친환경 소재라는 평가도 받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포스코기술연구원을 통해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개발을 추진, 포스코 고유강재인 Poss470FC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 포스코SPS에서 분리판용 극박재 생산을 시작했다.

 

포스코SPS가 개발한 수소전기차용 분리판용 소재 Poss470FC.

포스코SPS가 생산하는 분리판은 수소 전기차 뿐 아니라 드론용 수소연료전지에도 적용된다. 앞으로는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모빌리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 1400t으로 수소전기차 3만5000대에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포스코SPS는 오는 2027년까지 1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맥킨지 자료에 따르면 2050년 세계 수소경제 시장 규모는 2940조 원, 수소전기차량 보급대수는 승용차 4억 대, 트럭·버스 2000만 대에 이른다. 그린뉴딜 프로젝트 추진으로 사업용 수소전기차 보조금, 수소생산기지 등의 인프라 보급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포스코SPS 정해익 STS사업실장은 "향후 수소전기차 신모델 출시가 확대되면서 Poss470FC 소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코SPS만의 정밀 극박 압연 기술력으로 수소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친환경차 시장의 흐름에 따라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한 신규 설비 투자와 인력 확충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구동모터코아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수소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내며 포스코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분야의 중추가 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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