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부터 관내 전 자치구에서 초등학생 돌봄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150호점이 관악구에 문을 열면서 시내 25개 자치구에 키움센터가 마련됐다. 시는 연말까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254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키움센터는 시설 규모와 성격에 따라 거점형, 일반형, 융합형으로 나뉜다. 지역 사회 돌봄 기관을 통합 지원하는 거점형은 기존 돌봄시설보다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반형 키움센터(소규모·66㎡ 이상)는 집이나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방과 후 틈새 돌봄을 책임진다. 융합형(중규모·210㎡ 이상)은 일반형과 돌봄 역할 수행은 동일하나, 마을돌봄 자원 연계 등의 임무도 추가로 맡아 한다.
시가 키움센터 돌봄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6%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의 81.2%는 '경제 활동 참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지역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금년에는 초등학생 돌봄시설이 5개 미만인 자치구에 키움센터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키움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해 예약하면 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새학기 시작과 함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돼 더욱 촘촘한 초등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돌봄 지원으로 서울시에서는 더 이상 맞벌이부부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일은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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