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테리어 리빙 수요가 늘어나면서 백화점 리빙·인테리어 상품군이 고신장세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백화점들은 리빙관을 리뉴얼하거나 고객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요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노원점에 서울·경기 동북부 상권 최대 규모의 리빙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다양한 컨셉의 가구 디자인을 선보이는 쇼룸 매장 '홈퍼니싱 스튜디오' 및 프리미엄 수입 가구존을 신설하고, 기존 행사장으로 사용했던 700㎡(약 200평) 면적을 다양한 수입 가구 브랜드로 채워 총 3950㎡(약 1200평)의 리빙 전문관을 완성했다. 노원점은 리빙 상품군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하는 점포로 올해 들어서도 1~2월 기준 전년 대비 36%나 매출이 신장했다.
이번 리뉴얼은 노원점이 '강북 상권 내 리빙 트렌드 선도 점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 삼아 전력을 쏟았다. 특히,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영감을 주는 인테리어 공간을 만들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수입 가구 브랜드를 유치하는데 집중했다.
우선 디자인 가구 전문 기업인 퍼시스 그룹의 브랜드들을 한데 모은 '홈퍼니싱 스튜디오'를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다. 총 331㎡(약 110평) 규모로, 브랜드는 매트리스 브랜드 '슬로우', 홈오피스 브랜드 '데스커', 소파 브랜드 '알로소'가 있다. '홈퍼니싱 스튜디오'는 기존 백화점 가구 매장과는 차별화된 형태로, 재택 근무용 거실, 아빠의 서재 등 총 5가지 컨셉의 쇼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수입 가구 브랜드도 대거 입점했다. 이탈리아 대표 소파 브랜드 '나뚜찌', 미국 정통 리클라이너 소파 브랜드 '레이지보이', 북유럽 편집 가구 브랜드 '고트레'가 지난 4일 수입가구존에 오픈했으며, 오는 4월 16일 덴마크 글로벌 조명 브랜드로 유명한 '루이스폴센'이 오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이종성 노원점장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이색적인 리빙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인테리어 체험 공간인 '홈퍼니싱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 완성에 힘썼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 장르를 강화해왔다.
강남점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홈퍼니싱 컨설팅 서비스인 '리빙 컨시어지'를 도입했다. 인테리어 전문가가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가구부터 가전, 조명, 패브릭 등 여러 홈퍼니싱 브랜드들을 한 곳에서 전문가에게 컨설팅 받을 수 있다.
타임스퀘어점은 리뉴얼을 통해 건물 한 동을 생활전문관으로 꾸몄다. 백화점 1층에 식품관을 구성해 혁신적인 매장 구성을 했으며, 2~6층까지 총 5개층을 생활장르 매장으로 꾸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경기점은 올해 생활전문관을 리뉴얼해 체험형 콘텐츠가 가득한 오감자극 공간을 선보였다. 커피 시음 및 숙면 컨설팅, 세탁 서비스 등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리빙 콘텐츠 선점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리빙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왔으며, 지난해는 코로나19에도 14.2% 성장했다.
지난해 4월 용인에 초대형 '리바트스타일샵'을 오픈해 경기 남부권 공략에 박차를 가했으며 같은 해 8월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에 '리바트 부산 전시장(이하 부산 전시장)'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으로도 리빙 관련 계열사 현대리바트, 현대L&C, 현대렌탈케어와 손잡고 복합 리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온·오프라인 매장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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