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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변동성 장세 지속…인버스·레버리지 단타 쫓는 개미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인버스(지수가 떨어지면 수익을 내는 구조) 상품과 레버리지(특정 지수가 상승하면 수익을 내는 구조) 상품을 매수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단기적인 증시 방향성에 베팅하는 경향이 짙어진 것.

 

국내 주식형 ETF 중 인버스 상품은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고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가 상승하면 수익을 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3월 들어 ETF 순매수 1위는 KODEX 레버리지, 2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4거래일간 거래대금은 각각 4조2407억원, 3조997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하루 단위로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을 갈아타며, 단기적인 증시의 움직임에 투자하는 모양새다.

 

지난 2~3일 코스피 지수가 양일간 70.04포인트 상승하는 등 2%대 반등을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2거래일간 1450억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KODEX 레버리지는 1770억원 팔아 치웠다.

 

반면, 지난 4~5일 코스피 지수가 3020선까지 하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은 곧바로 지수 상승을 점치기 시작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KODEX 레버리지를 1310억원 순매수했고, KODEX 200선물인버스2X 13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곱버스(곱하기+인버스) 상품'에 대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곱버스 상품은 지수가 하락할 경우 수익률이 2배로 증가한다. 반대로 해당 지수가 오르면 손해도 2배로 커지므로 투자에 유의가 필요한 고위험 상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KODEX 200선물인버스2X 거래량은 98억985만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9월 상장한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거래량이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이유로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지수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꼽힌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켜 증시 하락을 부추기기도 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재정정책 추진과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금리 상승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조치로 장기 금리 상승세가 컨트롤되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의 불안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ETF·ETN 시장 건전화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 거래를 위해서는 금융투자협회의 사전교육 이수가 의무화됐다. 기본예탁금도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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