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최근 3달간(작년 12월~올해 2월) 관내 대기질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간 서울시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8.4㎍/㎥에서 25.6㎍/㎥로 줄었고,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5일에서 31일로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풍속 증가, 대기 정체일수 감소 등 기상여건이 유리했던 점도 있지만, 전년보다 더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시민들과 대형 사업장의 자발적인 동참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적발 건수는 88.7% 급감했고,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차량은 66.1% 증가했다. 또 지난 석달 동안 관내 105개 시영주차장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일평균 주차 대수도 2019년 11월보다 50% 감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42개 사업장도 미세먼지 줄이기에 힘을 보탰다. 시는 이들 사업장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132.9t 감축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통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금천·영등포·동작·은평·서초·중구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설정한 데 이어 올해 3개 자치구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엄의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서울시는 배출업소, 공사장, 공해차량 같은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다"면서 "이달 말까지 시행되는 계절관리제가 종료되면 미세먼지 연구소와 계절관리제 시행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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