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영끌·빚투'에 은행 가계대출 1000조원 넘었다

-2021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

 

-가계대출 증가액 6.7조…전세난에 전세대촐↑

 

-기업대출 증가액 8.9조원…2월 기준 역대 최대

 

/한국은행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생활자금 수요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들썩이면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의 결과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0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000조원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한 해 동안 100조원이 넘게 불어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진 탓이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7000억원 증가했다. 1월 7조6000억원보다는 증가규모가 소폭 축소됐지만 2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역대 최대치는 작년 2월 9조3000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이 6조4000억원 늘어 전월 5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2월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이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이 3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 2조4000억원 대비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계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이 주를 이루는 기타대출은 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설 상여금 유입과 주식투자 관련 자금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

기업대출 역시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8조9000억원 늘었다. 2월 증가액 기준으로 보면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전 최대치는 작년 2월 5조1000억원이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이 많이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8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 6조6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이어지면서 개인사업자대출(+4조1000억원)을 중심으로 늘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모두 2월 기준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대기업대출은 6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연말 일시상환분의 재취급 등 계절요인이 소멸된데다 회사채 발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전월 3조4000억원 대비 축소됐다.

 

회사채의 순발행 규모는 3조7000억원이다. 견조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의 발행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가계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중소기업대출 #개인사업자대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