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체크카드 발급량이 2년 연속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언택트 채널을 통한 발급 간소화와 파킹통장 등의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1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이 발급한 체크카드 유효카드 수는 27만5358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87%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19년에도 전년 대비 36.72%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 체크카드 발급 수를 크게 늘려왔다. 체크카드 매출 규모 면에서도 큰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앙회가 취급한 체크카드의 매출액은 1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6억원(40.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체크카드는 지난 2008년 저축은행중앙회가 공동 브랜드 형태로 체크카드 발급을 진행했다. 그러나 체크카드 발급까지의 접근성이 낮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부터 중앙회가 비대면플랫폼 'SB톡톡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체크카드 가입과 발급 편의성이 높아졌다.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파킹통장이 입소문을 타면서, 저축은행을 찾는 이들도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는 0%대에 머물렀다. 반면 저축은행이 제공하는 파킹통장은 하루만 맡기더라도 1%이상 금리를 제공하면서 저축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 발급하는 체크카드의 혜택이 시중은행 및 카드사의 체크카드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다"며 "비대면 발급이 활성화되는 등의 영향으로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사뿐 아니라 중소형사까지 체크카드 발급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체크카드와 연계한 금리혜택을 제공하면서, 체크카드 발급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SB HI 체크카드'를 통해 조건 없이 이용금액의 최대 1%까지 캐시백 해준다. 여기에 체크카드를 5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연 2.2%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연계적금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KB저축은행은 지난해 '키위뱅크 체크카드'를 통해 기본금리 1.3%를 제공하며, 이용실적만 있다면 잔액 100만원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연 1.5%를 받을 수 있다. SBI저축은행도 지난 2019년부터 사이다뱅크 앱과 연계한 '페이백 체크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월 최대 1만원 한도로 캐시백을 제공한다. 국내 가맹점에서 기본으로 0.2% 캐시백해주며, 온라인 결제 시 1.0%, 간편 결제 이용시 2.0%까지 캐시백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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