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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카드업계, 핀테크와 손잡고 PLCC출시…협업 시너지 노린다

/유토이미지

카드사들이 잇따라 핀테크사와 협업을 통해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언택트 결제 시장 성장에 따라 협력체계를 마련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삼성카드 카카오페이 카드'를 오는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월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양사가 운영하는 앱 결제를 연동하는 등 고객 결제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는 PLCC를 통해 혜택부터 디자인, 프로모션 기획 등 전 과정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카드는 카카오페이 PLCC를 통해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 선물하기, 택시, 멜론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의 서비스뿐 아니라 60만개에 달하는 카카오페이 결제 가맹점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도 올 하반기를 목표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PLCC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월 3900원을 낸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결제 시 5% 적립 혜택을 지급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기반으로 특화 혜택을 통해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PLCC는 일반 제휴카드보다 해당 기업에 더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면서, 협업사의 충성고객을 카드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배달앱, 커피 프랜차이즈, 항공사 등 비금융업체들과의 PLCC가 주를 이뤘으나 이제는 핀테크들과도 손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빅테크·핀테크 업체들의 소액 후불결제 시장 진출을 앞두고 추진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핀테크 업체들이 향후 경쟁업체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보다 득이 크다는 판단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PLCC는 제휴기업과 마케팅 비용을 나누는 등 상품 운영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은편"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결제가 급증하면서, 핀테크 업체들의 존재감이 커진 만큼 핀테크의 충성고객을 카드사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회원수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와 롯데카드는 이미 지난해부터 핀테크업체와의 PLCC를 선보여 왔다. 하나카드는 토스와의 PLCC를 통해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5% 캐시백 혜택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 역시 지난해부터 NHN페이와 손잡고 '뉴 페이코 롯데카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 상반기 중 핀테크 업체 뱅크샐러드와의 PLCC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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