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미디어 제국의 구심점인 디즈니플러스가 유의미한 획을 그었다.
씨엔엔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의 밥 채펙(Bob Chapek) CEO는 화요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전 세계 가입자 수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채펙 CEO는 성명을 통해 "디즈니플러스의 엄청난 성공은 우리의 야심을 한층 더 북돋우고 고품질 콘텐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도록 고무한다"고 밝혔다. 이는 디즈니에게 있어 큰 성과다. 최고의 규모와 입지를 자랑하는 미디어기업인 디즈니는 전체 사업의 중심축을 스트리밍으로 옮겼다.
이러한 조치로 디즈니는 테마파크와 리조트 운영이 중단되고 주요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이 연기되는 등 여러 사업 부문을 마비시킨 팬데믹을 겪는 와중에도 존속할 수 있었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가 따라잡으려고 하고 있는 강력한 선두주자인 넷플릭스는 지난 2017년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한데 이어 2020년 가입자 2억명을 돌파했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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