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헤양이 4년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도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공시를 통해 2020년 매출액 7조 302억원, 영업이익 1534억원, 당기순이익 866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도한 대형 해양제품과 선박에서 상당한 이익을 확보한 덕분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조선 시황 악화와 신규수주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47.6% 감소했다. 특히 지난 4분기의 경우 환율 하락과 연간 수주목표 미달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약 2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계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시장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는 올해까지도 영향이 있겠지만 시황 개선 등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라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제 최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선박 계약이 증가하고 있다. 또 환경규제 등으로 액화천연가스 추진 선박의 발주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2021년 정상 조업도 이하의 단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동참하는 극한의 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원가 절감과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안정적인 물량과 영업이익 확보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수주 목표인 77억달러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 내에 현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7억 달러(약 8조 7972억원를 수주 목표로 잡은 대우조선해양은 2월 말까지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6척 약 6억 달러(6854억원)어치를 수주해 목표 대비 약 7.8%를 달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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