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한 달 간 판교점에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백화점 속 미술관'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 간 판교점에 예술 작품 전시 '판교 아트 뮤지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2월과 10월에 이은 세번째 전시로 이번 전시 기간 동안 1층 열린 광장과 10층 토파즈홀에 국내·외 작가 40여 명의 예술 작품 150여 점을 전시하고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10층 토파즈홀에서는 일본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국내 화가 '정현숙' 등 국내외 작가의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쿠사마 야요이의 'Eyes Flying in the sky', 정현숙 작가의 'Before and After'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10층 토파즈홀 입장 시 체온 체크와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매시간 단위 환기 및 소독을 진행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1층 열린 광장에는 팝업 전시관을 설치해 '칸디다 회퍼'와 '구본창'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작품의 설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모바일 도슨트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오는 16일부터 판교 아트 뮤지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과 360도 영상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이 이번 '판교 아트 뮤지엄'을 통해 감성을 충전하면서 잠깐이라도 위로 받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백화점 내에서 손쉽게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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