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들어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추렸던 나무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16일 지난 주말과 휴일 이곳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운영중인 나무시장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최근 들어 중국발 황사 및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신선한 공기를 요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다소 안심할 수 있는 식물로 공기 정화는 물론 정화 식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전시장에는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모여 묘목과 꽃을 관람하는 등 본격적인 봄이 무르익고 있는 분위기로 연출하고 있다.
이곳에 전시돼 있는 무늬동백과 꽃동백이 판매장을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무늬동백은 한국에서 자생하는 사계절 상록수이고 한겨울부터 봄까지 꽃을 피우는 토종동백이다.
특히 동백나무는 사계절 푸르른 상록식물로 공기정화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늬동백의 경우 10여년 전 처음 발견돼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동백나무, 구골나무, 발풀고사리의 추출물 연구로 항암 기능성을 밝혀내 국내 특허권 3건을 취득했다.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동백나무 과피, 구골나무 잎은 구강암세포 억제효능을 보였으며, 발풀고사리도 뛰어난 항산화활성과 자궁암, 구강암세포 억제효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여수시 소재 기업이'동백나무 항진균용 조성물'기술을 이전했다.
이번 이전한 특허기술은 동백나무 잎 추출물이 피부질환 원인균(말라세지아속 진균)의 활성을 억제시켜 비듬, 지루성피부염 등과 같은 피부질환을 예방해주는 기술이다.
한편 동백나무는 11월부터 4월까지 꽃이 피는 차나무과다.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지만 씨앗에서 추출된 기름을 활용한 산업적 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잎을 활용한 동백 산업화가 기대되고 있다.
나무시장을 방문한 시민 김모씨는 "산림조합 전시판매장에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게 됐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등으로 인해 집콕을 했으나, 날씨도 따뜻한 계절인 만큼 겨우내 집안에서 보냈는데 이제부터는 외부활동을 조심스럽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순형 대한동백협회장은 "무늬동백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많은 농가에 동백나무 재배를 장려하고, 싸고 안정적인 가격으로 아름다운 무늬동백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동백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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