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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北 김여정, 한미훈련 겨냥 "붉은 선 넘는 얼빠진 선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6일 한미연합훈련 시행을 겨냥 "남조선(한국) 당국은 스스로 자신들도 바라지 않는 '붉은 선'을 넘어서는 얼빠진 선택을 했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5월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김여정 부부장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청와대 제공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6일 한미연합훈련 시행을 겨냥 "남조선(한국) 당국은 스스로 자신들도 바라지 않는 '붉은 선'을 넘어서는 얼빠진 선택을 했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낸 개인 담화에서 김 부부장은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전쟁연습을 강행하는 길"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우리의 정정당당한 요구와 온 겨레의 한결같은 항의 규탄에도 불구하고 차례질 후과를 감당할 자신이 있어서인지 감히 엄중한 도전장을 간도 크게 내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올해 한미연합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 "참으로 유치하고 철면피하며 어리석은 수작"이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동족을 겨냥한 합동 군사연습 자체를 반대했지 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뒤가 다르게 이런 식으로 북침 전쟁연습에 계속 열을 올리다가는 북남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남조선(한국) 당국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3월의 봄 계절에 모두가 기대하는 따뜻한 훈풍이 아니라 스산한 살풍을 몰아오려고 작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부장은 또 한미연합훈련을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상황과 관련 "병적으로 체질화된 남조선(한국) 당국의 동족 대결의식과 적대 행위가 이제는 치료 불능 상태에 도달했으며 이런 상대와 마주 앉아 그 무엇을 왈가왈부할 것이 없다는 것이 우리가 다시금 확증하게 된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되지 않는 한 교착 상태에 놓인 비핵화 협상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 차원의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김 부부장은 지난 2018년 남북군사합의 파기와 함께 남북 대화 채널로 꼽히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함께 금강산 국제관광국 등 대외협력 관련 기구 해체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김 부부장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를 두고 "대양 건너에서 우리 땅에 화약내를 풍기고 싶어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의 새 행정부"라며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김여정 #한미연합훈련 #경고 #남북정상회담 #남북협력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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