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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에 맞서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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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부가 고기잡이를 위해 항구를 나서고 있다. 생활비가 떨어졌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그마한 어선을 끌고 호기 있게 바다로 떠난다. 그런데 날씨가 심상치 않다.

 

먼 바다에는 먹구름이 가득하고 바람도 강해진다. 이 정도쯤이야 하고는 어부는 어선을 멈추지 않는다. 결과는 고기는커녕 고생만 하다 돌아오거나 배를 잃을지도 모른다. 이 어부 같은 사람을 명리학에서는 운세에 맞선다고 한다.

 

상담을 온 사람에게 지금은 운세가 받쳐주지 않으니 조금 기다려 보라고 권할 때가 있다. 그런데도 무시하고 일을 벌인다. 사람이 운세를 이길 수 있을까. 혹자는 자기의 노력으로 운세를 넘어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운세를 이기지 못한다.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번 사람이 있다. 그는 정책에 맞서지 말고 시장에 맞서지 않아야 한다고 항상 말한다. 시장에 맞서서 이길 수 없다는 걸 손실을 보면서 배웠다고 한다. 개개인 대운은 돌아오는 인생의 큰 틀이 변하는 환경을 말하는데 사업을 시작할 때나 어떤 일을 벌일 때는 운을 살펴야 한다.

 

좋은 운이 들어오는 시기에 시도하는 일들은 순풍에 돛단 듯 잘 이루어지지만 나쁜 대운일 때는 그렇지 못하다. 최선을 다하는 건 인생을 대하는 좋은 자세이다. 그러나 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이다. 무조건 최선을 다한다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자기 운세를 알아야 하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운세를 이겨 보겠다고 인력만으로 애를 쓰면 몸과 마음을 다칠 가능성이 크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심신이 망가지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기도 힘들다. 운세에 맞서기보다 친해지고 탓하기보다 활용해서 가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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