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특징주

SK바이오사이언스 '따상'…청약자 얼마 벌었나?

SK바이오사이언스가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상한가)'에 성공했다.

 

18일 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13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공모가 6만5000원 대비 주당 10만4000원 수익이 난 셈이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가가 우상향을 그리던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허위 공시, 불법 제조 논란 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주 전반에 대한 투심이 악화되며, 주가 흐름도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증거금 신기록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63조60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청약자금이 몰리며, 청약증거금 신기록을 세웠다. 공모주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인 58조5500억원을 뛰어 넘었다.

 

통합 경쟁률은 335.4대 1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공모주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되고, 증권사마다 중복 청약이 가능해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배정 물량의 85.26%에 의무보유 확약이 걸려있어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적은 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관 배정 물량 1262만2500주 가운데 1076만2090주가 15일에서 6개월에 이르는 의무보유 확약이 걸려 있다.

 

이는 지난해 공모주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팜(52.25%), 빅히트(78.37%), 카카오게임즈(72.57%)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해 증시에서 '따상'을 기록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처럼 상장 당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성장성이 제한된 국내 백신 후발 사업자로 인식돼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팬데믹을 기회로 글로벌 백신 메이커들과의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며 "글로벌 대표 백신 기업인 화이자(Pfizer), 머크(Merck),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Sanofi) 4개사의 올해 평균 주가이익비율(PER)이 11배인 반면,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위탁생산(CMO) 기업 평균 PER는 40배 내외"라고 설명했다.

 

◆KRX헬스케어 지수 17.61%↓…투심 개선 기대감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전문가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허위공시 등 악재가 겹치며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엘비의 허위공시 논란, 씨젠의 회계 위반으로 인한 징계, 바이넥스와 비보존의 불법 제조 의약품 사태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제약바이오 상장기업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17.6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5.88% 상승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네오이뮨텍,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목할 만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 4월부터 본격적인 항암제 관련 주요 학회들이 개최되는데, 학회에서 임상 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인 항암제 및 신약개발 기업들의 모멘텀도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12월부터 부진했던 제약·바이오 섹터가 3월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기업들의 상장과 학회 시즌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센티멘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는 소멸보다는 풍토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후속 백신 개발, 국가별 백신 자급화 계획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위탁생산(CMO) 사업은 2년 이상 호황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따상 #제약_바이오주 #KRX헬스케어_지수 #코로나19_백신 #코로나19_백신_위탁생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