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4%로 전년 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은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4000억원(9.4%)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2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이 각각 1조8000억원, 1000억원 규모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8.8%로 전년 말 대비 26.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지난해 신규 부실채권이 감소한 가운데 충당금 적립규모 확대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은 확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5000억원(16.7%)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1000억원(18.4%) 감소한 9조3000억원이며,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3000억원(9.7%) 감소한 2조8000억원이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9000억원(21.7%) 줄었다. 상·매각이 7조4000억원 규모며,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와 여신 정상화가 각각 3조6000억원, 2조3000억원이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92%로 전년 말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이 0.27%포인트 하락한 1.23%, 중소기업여신이 0.13%포인트 하락한 0.76%다. 개인사업자여신은 0.27%로 전년 말 대비 0.08%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전년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이 0.04%포인트 하락한 0.16%, 기타 신용대출이 0.05%포인트 하락한 0.33%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전년 말 대비 0.14%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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