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의 비밀은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그것에 올바른 가치를 매기는 것이다."
지난 16일 방문한 서울 서초구 반포센트럴자이 조경 시설 내 적혀 있던 노머토머스의 글귀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있듯 조경은 아파트의 색을 입혀 가치를 더해 준다.
◆진경산수화 옆 오색빛깔 놀이터
GS건설이 자랑하는 반포센트럴자이는 입지조건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조경으로 이름 난 아파트다. 이곳은 지하철역과 도보 1~2분 거리에 있었다. 길 건너에는 고속터미널이 있다. 그야말로 최고의 교통요지에 위치해 있다.
신반포2차 아파트에 가려 고층에 살지 않는 이상 한강조망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난해 준공한 새 아파트답게 실외 조경은 깔끔하게 정리됐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키즈카페 가든'이라고 불리는 어린이 놀이터가 눈에 들어왔다. 산과 들과 연못이 아름다운 언덕을 배경삼아 아늑한 분위기에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오색길로 꾸며져 있었다. 마치 진경산수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모습이다.
어린이 놀이터에서 자녀를 돌보던 주민 A씨(41)는 "이사오기 전 지난 여름에 와서 아파트 조경을 미리 본 적이 있었는데 살기 좋은 아파트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다"며 "근처 한강공원 등 근린환경 시설이 많지만 평일에는 멀리 가지 않고 아파트 내 정원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에 차도가 없어 사고 위험이 없다. 주차장 역시 지하로 배치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단지 내 어린이집도 있어 자녀를 키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엘리시안 가든' 등 14개 정원 구성
반포센트럴자이 조경은 3개의 숲과 14개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자이의 대표 정원이라 불리는 엘리시안 가든과 자이워터카페, 헬싱카페 등이 돋보였다. 연못에서 흐르는 잔잔한 물소리를 들으며 이웃과 차 한 잔 마시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정원 내 들어서 있는 주민 운동시설인 헬싱카페는 운동순서까지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단지 내 세워져 있는 조형물도 인상적이다. 전시 작가 노해율씨의 작품들이다. 각각 다른 형태의 육면체 기둥 3개를 세워 놓은 '공간 안에서의 구의운동'이라는 작품은 관람자의 시점에 따라서 시간, 공간, 운동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묘사해 입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육각형으로 이뤄진 납작한 구 형태의 전시물인 '기억의 형태'는 아파트 입구에 세워져 있어 주민들이 감상하기 좋다.
비록 아직 개화시기는 아니지만 소나무와 단정하게 정리된 회양목이 심어져 있어 조경의 아름다움을 사계절 내 감상할 수 있다. 정원마다 꽃명이 붙어 있다는 점도 이 아파트 조경 시설의 장점 중 하나다.
한편 GS건설 반포센트럴자이는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781가구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이달 전용면적 59㎡가 23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 가격은 3.3㎡당 4250만원이다.
#GS건설 #반포센트럴자이 #엘리시안가든 #자이워터카페 #키즈카페가든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