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 기준 '교육과정 총론'에 포함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평화와 세계시민성,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내년 고시될 새 교육과정에 담아 학교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다루자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다.
교육청은 지난 18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 안건 의결로 '2022년 국가 교육과정 개정 시 평화, 세계시민성, 지속가능성 총론 반영'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건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평화' 주제로 열린 5개 시도교육감 라운드테이블에서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도성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인천광역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함께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제안됐다.
이번 제안은 확대되는 교육·사회경제적 불평등, 혐오와 차별, 생명 경시 등 인류가 직면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역량을 기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 국가교육과정 개정 시 '평화, 세계시민성, 지속가능성'을 총론 반영하자는 안건을 제안하고 대정부 건의한다.
교육과정 총론에서 제시하는 '인간상'에 '세계 시민으로서 평화를 실천하고 생태친화적인 삶의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세계평화와 지속 가능성에 이바지하는 사람' 항목을 추가한다.
'핵심 역량' 항목에는 평화와 지속가능성 역량을 정의한다. '평화'는 개인부터 세계 차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갈등과 폭력과 구조를 인식하고 비폭력적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지속가능성'은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고 생태 친화적인 삶과 행동 양식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또한 새 교육과정에서 사회 정의, 불평등의 완화, 소외계층이나 소수자 포용,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 전환을 적극 다뤄야 한다고 함께 건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월 시도교육감협의회의 '노동교육 관련 요소의 균형 있는 반영'에 이어 이번 '평화, 세계시민성, 지속가능성의 국가교육과정 총론 포함' 대정부 건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미래 역량이 강화된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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