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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새로운 변화의 시작' 아이오닉5,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실내 활용성↑

현대차 아이오닉5.

'새로운 변화의 시작.'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양산에 들어가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을 지난 18일 현대차 원효로 사옥에서 만났다.

 

원효로 사옥은 현대차의 출발점이 됐던 곳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1970년 현대차 서울 사업소 부품과 과장으로 부임한 첫 출근 장소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상징성을 지닌 곳을 아이오닉5의 전시 거점으로 배치한것도 현대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의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하다.

 

현대차 아이오닉5 모습.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아이오닉5의 첫 인상은 심플하지만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외부와 실내 모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묻어났다. 다만 공상과학 영화 속 미래 자동차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지만 현대차가 그리고 있는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아이오닉5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전조등과 후미등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을 실제 보면 외관 디자인과 어우러져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더해준다.

 

특히 아이오닉5의 전면은 좌우로 길게 위치한 얇은 전조등이 인상적이며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 후드 적용해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눠지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함으로써 유려하면서도 하이테크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클램쉘 후드는 조개껍질과 같이 접었다 펴는 모습의 디자인으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일체화해 하나의 패널로 구성했다. 후면에 적용한 파라메트릭 픽셀은 인상이 강렬해 멀리서도 아이오닉5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직관적인 인상을 준다.

 

현대차 아이오닉5 후측면.

실내는 뛰어난 공간활용성이 매력적이다. 아이오닉5의 전장은 4635㎜로 투싼(4630㎜)과 비슷하지만, 앞뒤 바퀴 축 간의 거리인 휠베이스는 3000㎜로 현대차의 팰리세이드(2900㎜)보다 길다. 엔진을 비롯한 내연기관 부품들이 없어져 공간 확보가 수월했기 때문이다. 특히 2열은 성인 남성(키 177㎝)이 앉아도 헤드룸이나 레그룸의 부담이 없을 정도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가 없기 때문에 뒷좌석 가운데 턱이 사라지면서 3인 탑승시에도 가운데 탑승자의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셜 아일랜드가 적용돼 앞쪽으로 센터 콘솔을 밀면 뒷좌석 공간은 더욱 매력적이다.

 

아이오닉5의 특징 중 하나는 사이드미러가 실내로 들어왔다는 점이다. 기존 사이드 미러 자리에는 소형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내부에 위치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외부 상황을 보여준다. 아우디 e-트론에 적용된 기능과 비슷했다. 다만 e-트론 시승때도 느꼈지만 운전자가 해당 기능에 익숙해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5 충전포트.

충전포트는 오른쪽 뒤쪽에 위치해 있으며 충전커버는 터치가 아닌 압력을 가해 누르면 전동으로 오픈되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 아이오닉5는 벤츠와 같은 칼럼 시트프 변속기가 적용됐다. 이는 센터 콘솔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회생제동을 조작하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대한 양산을 조만간 본격 시작하고 4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이오닉5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후륜 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430km(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현대차 연구소 결과)이며 환경부 인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대차 아이오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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