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지만 시설 노후화로 혐오시설로 전락했던 15만㎡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물류부지'가 이르면 오는 2025년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동북권 신(新) 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코레일(토지소유자), HDC현대산업개발(사업자)과 약 1년 여에 걸친 3자 사전협상 끝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광운대역 일대를 상업업무·복합·공공용지 3개 용도로 나눠 개발하는 사업이다. 상업업무용지에는 호텔, 업무·판매시설을 갖춘 최고 49층 높이의 건물이 건립된다. 복합 용지에는 269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아파트(35~49층) 11개동과 함께 공유오피스, 상가가 들어선다.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1만1370㎡)엔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670억원을 활용해 주민편의시설과 공공주택(320세대)을 만든다. 시는 도서관, 청년 창업지원센터, 주민센터 같은 생활SOC가 확충돼 주민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시는 공공기여금을 이용해 개발사업지 내 시설뿐만 아니라 광운대역세권 인근의 기반시설도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그간 철도·물류부지로 단절됐던 광운대역과 월계동을 잇는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2개의 보행육교(주민센터·석계로 주변)를 조성, 물류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를 거쳐 기존의 부지용도 등을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2022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준공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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