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단일화 합의' 오세훈·안철수…이르면 23일 단일후보 확정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2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 합의에 따라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적합도' 여론조사는 오는 22∼23일 진행한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 양당 단일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은 오세훈·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지는 모습. /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2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 그동안 입장차가 컸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법에 합의하면서다. 양측이 합의하면서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 단일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양당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9번째 회동을 갖고 여론조사 합의안에 대해 정리, 발표했다. 합의에 따라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적합도' 여론조사는 오는 22∼23일 이뤄진다. 여론조사에 필요한 샘플이 22일까지 채워지면 오는 23일 양당 단일후보를 발표하는 방식이다. 23일까지 여론조사가 이뤄지면 24일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양측은 합의했다.

 

다만 여론조사 과정에서 당명이나 기호 포함 등 양측 쟁점 사항에 대한 결론은 밝히지 않았다. 국민의당 협상단인 이태규 사무총장은 이날 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한 사항들은 조사 공정성을 위해 발표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양당 실무협상단은 전날(20일) 무선전화 100% 비율에 경쟁력·적합도 조사는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의 여론조사 진행에 합의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2곳이 각각 1600개의 표본을 경쟁력(800개)·적합도(800개)로 조사해 총 3200개 표본 결과에 따라 단일 후보가 정해지는 방식이다.

 

이날 양당이 후보 단일화에 최종 합의하면서 따로 후보 등록한 오세훈·안철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25일) 이후 각자 선거운동을 하는 일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5일부터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 후보가 출마한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과 경쟁하게 된다.

 

그동안 입장차로 '단일화 무산' 가능성까지 나온 협상이 타결된 데는 양당 후보가 '양보 경쟁'을 벌인 게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 지난 19일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유선전화 10% 반영'을 받기로 했고, 10여 분 뒤 오 후보도 국민의당이 제안한 '무선전화 100% 반영' 제안에 대해 수용했다.

 

이와 관련 양당은 21일 후보 단일화 방식 합의가 '자신의 양보에 의한 결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 후보가 국민의당이 제안한 '무선전화 100%, 경쟁력 조사' 등을 수용하기로 한 점에 대해 언급하며 "서울시장을 탈환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해달라는 국민적 열망을 따르기 위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해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교두보로서 그 책임을 완수하고자 했던 안 후보의 대승적 결단과 겸허한 수용에도 불구하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휴일인 오늘에서라도 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범여권(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시대전환) 후보 단일화를 이룬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국민의당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정책과 비전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고 양보하는 듯 야욕을 드러낸 예견된 정치쇼이자 정치적 야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허영 민주당 중앙선대위·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로 아름다운 양보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서울시민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양측은 정권심판이라는 지상 가치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국민의당 #오세훈 #안철수 #후보단일화 #서울시장 #보궐선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