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뜨거웠습니다. 끝맺음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입니다"
김진애 의원이 22일 국회의원 사퇴 전 지지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공식 사직 처리될 예정이다. 김 의원의 사퇴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의원직을 승계한다.
김진애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김 의원을 도와준 당원 및 지지자·후원회·김진애너지 시민특보단·보좌진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후임인)김의겸 의원님과의 인수인계가 잘 이루어져서 마음의 부담은 조금 덜고 갑다. 지난 삼 주 동안 김의겸 의원님이 많이 지지대가 되어주셨다. 감사드린다"며 "헌정사에 처음 일인지라 행정절차가 복잡했는데, 이번 주 24일 본회의에서 제 국회의원직 퇴직 처리 된다. 이삿짐 거의 다 쌌고요. 작은 행정처리 마무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진애 국회의원의 후임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1988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논설위원·선임기자까지 지낸 베테랑 언론인이다. 2018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뒤를 이었다.
한겨레신문사를 2017년 7월 퇴사하고 얼마되지 않아 청와대로 직행하는 모습에 '정언유착'이라고 야권에서는 비판했고 한겨레신문 내부에서도 비판이 일었다. 2018년 7월 재개발 마무리 단계의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에서 재개발 대상 건물을 25억 7000만원에 매입한 것을 두고 '투기' 논란이 일었다. 본인이 신고한 재산의 두 배에 이르는 빚을 내고 부동산을 구입한 것. 김 전 대변인은 노후 대책용으로 구매한 것이라며 일축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2019년 3월 29일 흑석동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이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명단에서 4번을 받았지만 3번까지 당선되는 바람에 국회 입성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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