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에이스, 작년 2895억 매출…시몬스 2715억으로 '바짝'
형 회사 에이스침대, 동생 회사 시몬스간 '선의 경쟁'도 이목
매트리스 렌탈 10년차 코웨이 추격…코웨이 4분기 실적 '관심'
'동생 회사'인 시몬스가 '형 회사'인 에이스침대를 바짝 뒤쫓고 있다.
형인 에이스침대 안성호 대표와 동생인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안유수 회장의 아들이다.
침대전문회사 가운데 시장은 에이스침대가 1위, 시몬스가 2위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여기에 2011년부터 매트리스 렌탈업을 본격 시작한 코웨이까지 가세하면서 침대시장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모양새다.
22일 관련 회사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해 27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도의 2038억원에 비해 무려 33%나 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족'이 늘고, 가구·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1년새 매출만 677억원이 늘며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시몬스 침대측은 지난해 실적 견인의 이유로 ▲프리미엄 혼수침대 구매 증가 ▲특급호텔 침대시장 석권 ▲위탁대리점 '시몬스 맨션'을 프리미엄 상권에 재배치하는 유통채널 혁신 ▲36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 활성화' 등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몬스 김성준 상무는 "지난해까지 32개였던 '시몬스 맨션'을 올해엔 20곳 정도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며 "이처럼 위탁대리점을 통해 상권을 재배치하면서 기존보다 매장이 100개 정도 줄긴 했지만 오히려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이 들어서면서 본사는 교육 등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고, 위탁형태여서 대리점주는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게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방문객 가운데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진성고객이 늘고, 객단가가 높아진 것도 추가 성장을 이끌고 있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시몬스는 영업이익도 2019년 106억원에서 지난해 147억원으로 39% 늘었다. 다만 시몬스 맨션을 위한 임차료로만 연간 90억원이 들어가는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5%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몬스는 또 MZ세대를 겨냥하고 사업을 확장하기위해 지난해에만 200명 가까운 직원을 새로 뽑으면서 2019년 당시 326억원이었던 인건비도 1년새 431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몬스는 안정호 대표가 1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장사인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28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의 2774억원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9억원에서 493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42억원에서 493억원으로 늘었다.
에이스침대는 안성호 대표가 74.56%의 지분으로 대주주이고, 창업주이자 부친인 안유수 회장이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형제가 각각 대표로 있는 회사가 침대업계 1·2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코웨이의 기세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코웨이는 매트리스 부문(일시불 포함)에서만 지난해 3·4분기까지 18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코웨이(1170억원)가 시몬스(1050억원)를 능가했다. 코웨이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따라 침대시장 '3강'인 에이스침대, 시몬스, 코웨이 사이에 자리바뀜 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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