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시장 경쟁을 펼쳤던 LG전자의 이탈이 가시화 되면서 '가성비' 모델을 앞세워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드미노트10'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날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샤오미에게 특별한 시장이다"며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을 지속 국내 출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 계획으론 "독특한 시장인 만큼 장기적인 전략으로 접근하겠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제품의 기술과 품질에 관심이 높고 가격대비 가치, 즉 혁신성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미노트10 시리즈의 국내 출시는 지난 8일 중국에서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날 출시를 공식화한 제품은 '레드미노트10(6.43인치)'과 '레드미노트10 프로(6.67인치)' 등 2종이다.
상위 모델인 레드미노트10 프로는 1억8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포함해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6.67인치 아몰레드 닷 디스플레이에 120헤르츠(Hz)의 화면 주사율(1초당 보여주는 프레임 수)을 지원해 디스플레이도 한층 개선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32G가 적용되고, 502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33W의 고속충전을 제공한다.
레드미노트10도 4800만화소의 메인카메라에 그룹샷을 위한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클로즈업용 200만화소 매크로 카메라, 인물 사진용 200만화소 심도 센서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 세팅을 장착했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678을 탑재했고, 6.43인치 아몰레드 닷 디스플레이에 배터리는 5000mAh다. 두 모델 모두 아크 측면 버튼형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했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레드미노트10 시리즈는 레드미노트 라인업 중 처음으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며 "최고의 가성비를 갖춰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샤오미는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꾸준히 공략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높은 벽에 막혀 자리를 잡지 못했다. 다만 이번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샤오미가 틈새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본사에서 제품 전파 인증까지 받았다는 점은 국내 시장에 공들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들은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레드미노트10이 이달 30일, 레드미노트10 프로는 다음달 9일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가격은 레드미노트10이 21만8900원, 레드미노트10 프로는 31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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