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육류 가공 전문 기업 '대산포크'를 인수한다. 합병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MP그룹은 23일 대산포크 지분 100%(5만주)를 23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MP그룹 총자산 926억원의 24.8%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산포크는 2005년 설립한 축산물 가공·유통·제조·판매 기업이다. 이번 인수는 MP그룹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MP그룹은 오는 31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육류 가공도매업·육류가공 납품업·식육제조업·식육돈피 수출입업·기타 부대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앞서 MP그룹은 이번 주총에선 이종영 전 교촌에프앤비 신사업 부문장·연구개발(R&D)본부장을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밝히며 육류 관련 사업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MP그룹은 지난 22일 본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23억원을 지급했다. 다음달 1일 잔금 207억원을 납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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