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배송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양보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최후통첩을 보내고 있다.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미국 배송 드라이버 약 7만 5000 명에게 첨단 카메라 추적을 허용하는 '생체인식 동의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새로운 뉴욕포스트 보도가 나왔다.
드라이버들이 이번 주 서명할 것으로 알려진 이 동의서에는 카메라로 수집될 생체 정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
동의서에는 "아마존 택배를 배송하는 조건으로, 귀하는 기술의 적용과 아마존의 기술을 통한 데이터 및 정보 수집에 동의하게 된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지난 2월, 배송 작업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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