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속 택배기사의 사망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한 가운데, 쿠팡 측은 "검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낮 1시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쿠팡 택배 노동자 A(42)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운전하던 택배 차량은 그가 쓰러진 장소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업무 중에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쿠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고인의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쿠팡은 "고인은 입사 후 배송업무에 배치된 지 2일차였고, 입사 이후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고인의 정확한 사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고,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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