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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산업일반

中企업계, 부정적 의미 강한 '접대비' 대신 '대외활동비'로

중기중앙회·김병욱 의원실 527곳 설문조사

 

접대비 용어 부정적 '33.2%', 긍정적 '7.2%'

 

김병욱 의원 "대체 용어 검토해 입법발의"

 

중소기업계가 현재 쓰이고 있는 '접대비'란 용어를 바꾸기 위해 모색에 나섰다.

 

'손님을 맞아서 시중을 든다'거나 '술이나 유흥 등에 쓰이는 비용' 등 부정적인 뜻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접대비의 대체용어로 '대외활동비' 등으로 바꾸는 것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과 함께 중소기업 527곳을 대상으로 '접대비 용어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해 28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접대비라는 용어에 대해 '부정적'(매우 부정적 포함)이란 의견이 33.2%로 '긍정적'(매우 긍정적 포함)이란 응답(7.2%)보다 4.6배나 많았다.

 

527개 기업 중 175개 기업이 접대비 용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로는 '접대라는 용어는 현시대에 부적절'하다는 답변(44.6%)과 '기업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 유발'(42.3%)이 1·2위를 차지했다. 13.1%는 '실제 지출내용과 용어의 의미가 상이'하다는 이유로 반감이 있었다.

 

접대비란 용어를 대체할 만한 말로는 절반이 넘는 56.5%가 '대외활동비'를 꼽았다. 이외에 '대외협력비'(23.1%), '거래활동비'(16.5%), '거래증진비'(3.6%) 등의 순이었다.

 

또 '대외'라는 용어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76.9%였고, '거래'라는 용어는 20.1%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접대비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으로는 중소기업 62.4%가 접대비 '인정범위 및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접대비 한도확대'(15.2%)보다 '접대비 인정범위 확대'(47.2%)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더욱 많았다. 이는 실제 기업의 경비를 접대비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접대비로 인정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 서승원 상근부회장은 "접대비는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쓰이는 비용임에도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접대비 용어 변경은 기업 영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라도 접대비 대체용어 선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기업 경영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지출하는 비용이 부정적인 뜻을 가진 '접대비'로 아직까지 쓰이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접대비를 대체할 적절한 용어를 검토하고 조만간 입법발의를 추진해 기업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접대비 #중소기업중앙회 #김병욱의원 #대외활동비 #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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