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51.5% 상승
서울시가 지난해 코로나19 불황 속에서 지원한 100개 스타트업이 856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매출도 51.5% 상승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해 8월~12월 유망 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 보릿고개를 넘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성장촉진 종합패키지를 통해 총 100개 기업을 엄선해 기업 당 최대 1억원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이 작년 하반기에만 달성한 신규 투자유치는 총 856억원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투자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상반기 대비 73.3% 상승한 수준이다. 또 작년 평균매출도 전년(14억8000만원) 대비 51.5% 상승한 약 22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고용도 탄력을 받으면서 350명의 새 일자리를 창출, 서울시 지원이 이뤄지기 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각 기업들이 낸 개별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자율주행통신 보안 솔루션 기업인 '아우토크립트'는 작년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시리즈A 투자 중 가장 큰 140억 원 유치에 성공했다. 전자상거래 AI 기업인 '옴니어스'는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2배 증가했고, 아마존?삼성전자 같은 글로벌기업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AI 기반 음성인식 텍스트화 기술을 제공하는 '리턴제로'는 직원 수가 작년 상반기 29명에서 올해 3월 현재 81명으로 179% 늘었다.
LG,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U+ 같은 대기업과의 활발한 협업으로 해외진출에도 탄력을 받고 있는 기업도 늘고 있다. AI 기반 완전자율 모바일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테스트에이아이'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의 기술 파트너로 전 세계에 자사 솔루션을 납품 중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서울시가 과감하게 결단한 정책적 지원이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유망 스타트업이 예비유니콘, 유니콘으로 성장해 서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지원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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