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차원 행정절차 마무리, 올해 중 착공 길 열려
SK하이닉스가 총 120조원을 투자해 용인에 50개 이상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용인시 원삼면 일원의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19년 3월 수도권 특별물량 배정 이후 산단 지정계획 고시,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경기도 산단계획 심의 국토부 수도권 정비위 심의를 거쳐 2년 만에 산단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산업부는 "이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계획 승인은 산단조성 관련 중앙정부·지자체 차원의 행정절차 마무리, 미·중 등 주요국 자국내 반도체 생산역량 강화 움직임 속 국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 수요기업과 소부장 기업간 협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집적화 단지 출범 등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단계획 승인으로 SK하이닉스는 총 사업비 120조원을 투입해 올해 중 착공해 2025년 초 1단계 팹(Fab)이 준공될 예정이다. 최종 조성 완료시 4개 신설 팹을 통해 월 최대 80만장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513조원의 생산유발 및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7000여명의 고부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에서 최근 미·중 등 주요국이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 중인 시점에 국내·반도체 산업에 대한 대규모 민간 투자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긍정적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우리경제와 수출의 버팀목인 만큼, 올해 중 산단 공사 착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투자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해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추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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