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탁업 영업 현황 분석
작년 신탁 자산이 부동산과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1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032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8조1000억원(7.1%) 늘었다.
업권별로는 은행 492조7000억원, 증권사 244조3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말 대비 12조3000억원(2.6%), 11조4000억원(4.9%) 증가했다. 반면 보험사는 17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5000억원(12.3%) 감소했다.
부동산신탁사는 277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6조9000억원(20.3%) 증가했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이 502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3조1000억원(4.8%)이 증가했으며, 특정금전신탁이 486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재산신탁은 529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4조7000억원(9.2%)이 증가했으며, 부동산신탁과 금전채권신탁이 각각 334조1000억원, 191조7000억원이다. 신탁보수는 총 1조9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6억원(16.3%) 감소했다.
특정금전신탁 보수는 9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10억원(27.2%), 부동산신탁 보수는 8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억원(0.5%)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도 신탁회사들의 수탁고가 늘었지만 금리인하에 따른 수수료율 하락, 주가연계신탁 등 고수익 상품 판매 저조로 신탁보수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겸영 신탁회사의 수탁고는 전년 말 대비 21조2000억원(2.9%)이 증가한 754조9000억원이다.
은행은 퇴직연금신탁(+17조9000억원)·수시입출금신탁(+9조8000억원), 증권사는 채권형 금전신탁(+7조1000억원)을 중심으로 규모가 늘었다.
전업사인 부동산신탁사는 전년 말 대비 46조9000억원(+20.3%)이 증가한 277조4000억원이다. 담보신탁(+39조9000억원)과 관리형토지신탁(+6조9000억원)이 주로 늘었다.
업권별 점유율은 은행 47.7%를 차지했으며 ▲부동산신탁사 26.9% ▲증권 23.7% ▲보험 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신탁업계의 외형성장 대비 수익 기반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부동산 경기 변동에 민감한 부동산신탁사의 경우 재무건전성 및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분석 및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특정금전신탁의 편입상품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단기간 판매량 급증, 특정상품 쏠림 현상, 신규 편입상품의 위험 요인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시장 변화에 적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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