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측이 첫 TV 토론에 대한 논평을 내놨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오늘 토론회는 박영선 후보가 왜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진짜 분양원가 공개' 등 주거안정을 위한 부동산 정책,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보편적 재난위로금 지원' 대책, '유치원 무상급식' 등 아이들을 편을 가르지 않는 돌봄 공약, 청년의 꿈과 희망을 위한 '출발자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준비된 민생시장의 면모를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자찬했다.
오세훈 후보에겐 "오 후보는 공약 다운 공약은 단 한 건도 제시하지 못해 왜 그가 실패한 시장이었는지를 실감케 했다"며 "서울시에 대한 기본 지식도 바닥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29일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서울시 자영업자 월 평균 임대료 얼마냐고 묻자 오 후보는 '계산해본 적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안심소득은 어떻게 선별하냐고 묻자 '골고루'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오 후보는) 내곡동 땅 셀프보상과 관련해서는 예상대로 거짓된 변명을 되풀이하며 도덕성과 정직성에 있어 치명적인 약점이 있음을 스스로 드러냈다. 특히 '측량현장에 갔었냐'는 질문에 '가지 않았다'고 답변하면서도 "기억 앞에 겸손하겠다"며 앞으로 거짓말이 탄로 나면 빠져나갈 구멍까지도 마련해두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 도중 논점 흐리기, 피해 가기, 말 끊기, 말 바꾸기, 멍 때리기 등 토론 상대나 이를 지켜보고 있는 서울 시민에 대한 기본 예의마저 갖추지 못했다"며 오후보를 종합적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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