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흑자 행진"
군인공제회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실적을 내놨다.
군인공제회는 30일 작년 당기순이익이 1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516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대치며, 2016년 이후 5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적시적인 변화경영이 요구된다"며 "재임기간 중 자산 15조원 달성을 비롯해 회원주택 1만호 공급과 최근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세부 평가지표를 개발해 공제회의 가치를 제고함은 물론 지속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12조6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179억원 증가했다. 회원이 불입한 원금과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고도 남는 자본잉여금은 2746억원이 증가한 73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준비율은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한 108.5%로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군인공제회는 외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14년 연속 최우수기업신용도(e-1)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자산운용 성과를 보면 주식을 비롯해 채권, 대체, 부동산 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과가 나타났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지난 3년여 동안 부진사업장을 정리해 7200여억 원의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를 재투자해 투자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했다"며 "이를 통해 현재 안정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되고 있고, 투자된 자산들이 건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점이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투자에 있어서도 과거 1조원에서 1조5000억원대로 배정하던 것을 지난해 2조5800여억 원에 이어 올해도 2조1000여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미래 수익 창출의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올해도 목표 수익률 4.5% 이상의 수익창출을 위해 이전과는 다른 보다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투자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투자 규모도 기존 400~600억원 규모로 투자하던 것을 앞으로는 1000억원 내외 규모의 투자안도 적극 검토한다. 또 투자방식에 있어서도 운용사를 통한 블라인드 펀드 등 간접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펀드나 직접투자 사업도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주식의 비중은 점차 줄여 나가면서 우량 실물자산을 비롯한 신성장산업과 미래 4차 산업, 그린뉴딜 등 부동산 및 대체투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불확실성을 정면으로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인공제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산과 회원수에 맞게 체계적인 구조와 경쟁력을 갖춰 어떠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인공제회의 총자산은 12조6958억원으로 투자 자산별 투자비중은 ▲주식 7.4% ▲채권 10.5% ▲대체투자 20.8% ▲부동산 24.7% ▲사업체 및 기타 36.6%로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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