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공모주 광풍에 장외주식 인기…고평가 논란도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공모주 광풍이 이어지면서 장외주식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올 상장 예정인 기업을 장외주식 시장에서 미리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일부 종목은 장외시장에서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미리 주식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너무 올랐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되면 상장 후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하는 경우가 많다.

 

◆장외시장 시총 17.8조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장외주식 거래시장인 K-OTC의 시가총액은 17조8766억원에 달한다. 올해 초 K-OTC 시총은 19조원을 넘기기도 했는데, 지난해 말 14조7218억원에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K-OTC는 비상장 주식의 매매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제도화한 국내 장외주식 시장이다. 비상장 종목은 K-OTC 외에도 ▲증권플러스 비상장 ▲비상장레이더 ▲비마이 유니콘 ▲네고스탁 ▲서울거래소 비상장 ▲38커뮤니케이션 등 민간 플랫폼에서 장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플랫폼마다 거래 가능한 종목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장외주식은 비교적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비상장 기업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통상 기업의 상장 전일까지 장외 주식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높은 청약 경쟁률 없이 상장 전 주식을 선점해 투자할 수 있다.

 

◆장외주식, 인기 종목 쏠림 여전

 

일부에선 비상장주의 기업가치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장외시장 대어로 불렸던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이 상장 후 주가 하락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직전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19만원대,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 18만원대에 거래됐다. 상장 당일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상한가)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0일 12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장외가 대비 33.42% 감소한 수치다.

 

또 장외시장에서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마켓컬리 등 IPO를 앞둔 인기 종목에 쏠림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시총 규모는 크래프톤 20조6229억원, 카카오뱅크 33조8352억원, 비바리퍼블리카 8조4035억원, 야놀자 6조817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4대 금융지주인 신한지주(19조2174억원)·KB금융(22조7031억원)·우리금융지주(7조3671억원)·하나금융지주(12조4600억원)의 시총을 모두 넘어섰다.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업계 1위 기업인 엔씨소프트(18조4414억원), 토스증권을 출범한 금융 플랫폼 기업 비바리퍼블리카는 미래에셋대우(6조1943억원)의 시총보다 크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장외주식의 경우 기업분석 보고서나 공시가 상장사에 비해 최소화돼 있다"며 "또한 주식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취득과 처분이 쉽지 않을 수도 있어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외주식 #장외시장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비바리퍼블리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