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를 받는 예금 규모가 10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020년 말 부보예금 동향'을 30일 발표했다. 예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2534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2.5% 늘어났다.
예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유동성 공급 정책 등으로 시중 자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사(증권사·자산운용사 등)의 부보예금(투자자예탁금)은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2019년 말 31조7000억원에서 작년 말 74조5000억원으로 135.0% 증가했다. 특히 작년 말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은 최초로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을 뛰어넘었다.
은행 부보예금은 전년 말 1353조5000억원에서 작년 말 1551조9000억원으로 14.7% 늘었다.
저축은행 부보예금은 61조6000억원에서 71조3000억원으로 15.9% 상승했다.
한편 보험사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은 저금리 영향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험사의 부보예금은 2019년 말 804조1000억원에서 작년 말 834조7000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보험사 부보예금의 전년 말 대비 증가율은 2018년 4.8%, 2019년 4.3%, 작년 3.8%로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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